사진 1-송석초등학교 합창단 공연

대중음악, 그리고 대중정치

[2015.08 제23호 숨은 문화예술 당원 찾기]

대중음악, 그리고 대중정치

음악평론가 나도원

 

인터뷰|백연주, 현린 문화예술위원회 운영위원

정리|현린

사진|박성훈 홍보실장

 

 

음악실에는 두 사람뿐이었다. 바다와 강 사이를 가로 막는 둑 건설이 한창이던 30여 년 전, 이제 막 대전시에서 충남 서천으로 부임해온 음악교사가 보기에 이 초등학교 합창단의 노래는 수준 이하였다. 코앞으로 다가온 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교사는 합창단을 해산시켰고, 대신에 그동안 눈여겨봐왔던 소년 하나만을 음악실에 남겼다. 이 소년의 실력이라면 독창부문 수상은 가능하리라 여겼고, 마지막으로 소년의 노래를 한 번 더 들어본 후에 경연 참가여부를 결정할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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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유명해지고 싶냐면요…”

[2015.07 제22호 숨은 문화예술 당원 찾기]

“언제 유명해지고 싶냐면요…”

노동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르포작가 이선옥

 

인터뷰·정리|나도원 문화예술위원장

사진|박성훈 홍보실장

 

 

성미 급한 더위가 아스팔트와 시멘트에 뒤덮인 도시를 달구고 있었다. 2015년 6월 2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 모인 사람들의 이마와 콧잔등에도 땀이 맺혔다. 노동당이 경총에게 ‘최저임금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기자회견 자리에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이선옥 작가도 참석했다. 좀처럼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지만 “노동당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홍보대사를 수락하고 기자회견에도 함께한 것이다.

그냥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면 되는 줄 알고 왔다며 앞줄에 서기를 끝끝내 마다했다. 하지만 홍보대사를 호명하는 사회자 덕분에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발언해야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서는 투표 퍼포먼스였다. 기표소에 들어가 도장을 찍고, 투표함 앞에선 포즈까지 취해야 했다. 기자들이 들고 있는 사진기에서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잘 대처한 이선옥 작가의 모습은 곧 수십 장의 사진들에 담겨 인터넷 언론에 등장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잘 대처한 건 아니라고 한다. 선글라스를 쓴 채 찍은 이유도 실은 선들라스를 벗을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당황해서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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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둠칫 쥰쨩

쥰쨩, 본격의 삶을 ‘지대로’ 살아가는 청년

[2015.06 제21호 숨은 문화예술 당원 찾기] 

쥰쨩, 본격의 삶을 ‘지대로’ 살아가는 청년

만화가 황혜준

 

글|최윤정 문화예술위원

사진|박성훈 홍보실장

 

 

“요즘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고요. 영어가 요즘 저의 가장 큰 정체성이라서요. 미술학원에서 알바를 하고 있고, 돌곶이에 살고, 만화를 그리는 쥰쨩입니다.”

쥰쨩 황혜준의 자기소개 말이다. 처음 만나서 명함을 건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는데, 쥰쨩의 자기소개가 나로 하여금 쥰쨩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 중 현재의 것만을 이야기하는 자기소개가 인상적이었다. 졸업시험을 위해 최근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쥰쨩은 노동당 ‘몸치’패 두둠칫이기도 하다. ‘두둠칫’은 당을 매개로 모인 청년당원들이 당 행사나 집회·시위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집단이다. 두둠칫 활동 역시 쥰쨩의 현재를 차지하는 큰 부분이다. 두둠칫 활동을 하느라 만화 그리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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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지키는 마지막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15.05 제20호 청(소)년 진보정치 열전]

당을 지키는 마지막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포당협 대의원 이가현

 

인터뷰·정리·사진|김영길 서울 종로중구 당원

 

 

“처음으로 당 공식행사에 가봤는데, 사람도 많이 모였고 토론도 많이 했잖아요. 당의 전망을 제시하는 여러 정책들을 들으며 의지가 생겼어요.” 특히 둘째 날 참여섹션의 청년파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각자의 공간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자신의 활동을 당의 성과로 연결시키려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 생각했어요.” 이때의 결심이 대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가 보기엔 당이 위기가 아니었어요. 내가 나서서 당이 위기가 아니란 걸 보여주지.(웃음) 조금은 당돌하게 시작했죠. 공식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제 활동과 전망을 인정받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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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사진

“가장 왼쪽 최전선에 적(籍)을 두고 싶었다”

[2015.05 제20호 숨은 문화예술 당원 찾기] 

가장 왼쪽 최전선에 적()을 두고 싶었다” 

대중음악+힙합 평론가 김봉현

 

정리·인터뷰|나도원 문화예술위원장

사진|박성훈 홍보실장

 

 

“정의할 수는 없지만, 힙합은 자신 안에 있던 무언가를 표출하거나 대리만족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기도 했죠. 누군가 그랬습니다. 랩은 소극적이고 ‘찌질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 자신을 드러내는 무기이고, 또 그런 사람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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